대학로

home > 공연 > 대학로

    공연시간 및 할인가격 등 모든 공연정보는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유의해주세요.

연극<열 두 대신에 불리러 갈 제>

공연기간
2009-04-16 ~ 2009-04-21
공연장소
국립극장 별오름
공연시간
공연시간표
회차 공휴일
  20:00 20:00 20:00 20:00 15:00 15:00  
          19:00    
관람료정가 일반 20,000원 / 학생 15,000원 (중/고/대)
관람료할인가 20인 이상 단체관람 20%할인
모녀/모자 할인 30%
장애우할인 50%
관람등급 14세 이상 관람
러닝타임 80분
문의번호 02-2278-5741
자막서비스 자막없음
한줄소개 돌아오는 4월 16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먹먹해져오는 어머니의 가슴 저릿한 삶을 그린 연극 <열 두 대신에 불리러 갈 제>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 올려진다. 이번 공연은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분 당선작으로서 신예 연출가의 실험적 시도가 돋보인다.
주최 공연집단 현
제작 공연집단 현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iooojiin

이전페이지로

※ 시스템 교체작업으로 2014.01.19까지 예매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 작품소개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을 위한 위로의 시나위

 <열 두 대신에 불리러 갈 제>는 우리 어머니들의 굴곡진 삶에 바치는 사모곡이자 위로의 시나위다. 가난한 형편 때문에 가장과 같은 역할을 도맡아야 했던 딸로, 가부장적인 제도 안에서 억눌린 삶을 살아야했던 아내로, 완전한 희생을 바라는 자식들의 어머니로 자신의 인생보다는 ‘희생적인 삶’을 강요받아왔던 시절을 살아온 어머니들의 삶에 자식세대가 열어주는 해원굿이다.

 한 명의 배우(신혜련)가 ‘현재의 어머니 서씨’와 ‘과거의 어머니 서씨’ 역을 오가며 옛 이야기를 들려주듯 어머니의 어렸을 때부터 현재까지를 에피소드 식으로 그려내는 이 공연은 회한에 잠긴 듯 하다가도 이내 격정적으로 그려지면서, 어머니의 거친 삶을 하나하나 차분하게 밟아간다. 서로에게 조금씩은 달라도 어머니란 존재는 그 삶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애달프고 가슴 저릿한 울림을 가져다준다.
 올 봄, 메마른 감성의 시대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찾아갈 연극<열 두 대신에 불리러 갈 제>는 많은 이들에게 가슴을 울리는 감동의 시간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극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어머니를 위한 해원굿’

 <열 두 대신에 불리러 갈 제>는 실제 어머니의 이야기를 토대로 극화해낸 작품이다.
 어느 날, 어머니에게 갑자기 찾아온 신내림. 자식의 장래를 위해 신내림 받기를 거부하면서 끔찍한 신병(神病)의 고통을 이겨내지만 병마에 걸린 아들을 위해 결국 무속인의 길을 선택하게 된 어머니의 삶을 극적으로 풀어낸다.

 상처의 흔적으로 가득 찬 어머니의 살과 한(恨)은 무대를 통해 분출되고, 공유함으로써 매듭을 풀고 위로받는다. 무대에 하나하나 꺼내놓은 삶의 기억들에 관객이 함께 울고 웃으면서 극은 상처를 보듬고, 한을 푸는 치료와 해원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로써 이 공연은 특정인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극이 아니라 관객과 정서를 나누고 소통하는 하나의 완성된 극이자 굿으로서의 가치와 의미를 가지고 완성된다.
 

2009년 신춘문예 희곡당선작, 완성도 높여 무대에 올린다.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에 당선된 <열 두 대신에 불리러 갈 제>는 심사위원(오태석, 이윤택)으로부터 남도사투리를 사용하여 ’독자적인 율격과 극적 이미지를 갖출 수 있는 작품’으로 ‘앞으로 한국 연극 장르의 영역을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작가이면서 연출인 주정훈 연출과 공연집단 현은 약 6개월간의 공연준비기간을 거쳐 희곡을 완성도 있는 무대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일상의 소재를 극화해 공감대를 넓힌 소재와 독자성을 갖춘 양식, 밀도 있는 탄탄한 구성으로 야심 차게 선보일 이번 신작 <열 두 대신에 불리러 갈 제>는 한국연극의 미래와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젊은 연출가의 실험적인 시도, 현대와 전통의 절묘한 조화
 
 ‘열 두 대신에 불리러 갈 제‘ 는 새 만신의 앞날을 얘기하는 내림굿 중의 한 대목으로 신의 세계로 들어가는 만신의 모습을 의미한다. 굿의 한 소절이 곧 제목인 것처럼 이 공연은 모든 공연 예술의 원류인 제의의 형식을 취하면서 전통적인 판소리를 양식적으로 차용한다.
 구성진 남도사투리를 아니리처럼 구사해 극에 리듬을 주고 거기에 안무가 출신의 배우가 탭과 재즈로 그 운율을 넘나들며 무대를 채운다. 2006년 국악작곡축제대상 수상, 뮤지컬 파우스트 등으로 화려한 경력을 가진 김성국 교수(중앙대 국악대학 창작음악과)가 작곡으로 참여해 전통과 현대음악을 절묘하게 조화시킨다.
주정훈 연출은 뮤지컬 까르페디엠, 김흥우단막극선<오유선생>, <영 아닌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연출작이다. 작가이자 연출로서의 참여하는 이번 작품은 더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만큼 신예 연출가의 탄생을 기대해 봄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