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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목

공연기간
2009-04-10 ~ 2009-04-26
공연장소
설치극장정미소
공연시간
공연시간표
회차 공휴일
  20:00 20:00 20:00 20:00 16:00 16:00 16:00
          19:00   19:00
관람료정가 일반 25,000원 / 대학생이하 15,000원
관람료할인가 프리뷰 티켓, 티켓 25,000원▶ 20,000원 + 예매자 전원<눈먼 자들의 도시>도서선물!
 [4월10일-4월12일 공연 예매 시 적용]

연극사랑愛, 티켓 25,000원▶ 17,500원
* <레이디맥베스><서안화차>등 극단 물리 작품 티켓 지참 시
* 어느 연극이나 모두, 연극티켓 4개 이상 지참 시 [매표소에서 티켓 확인]

끌리면, 찍으라 티켓 25,000원▶ 22,500원
연극<맹목> 포스터나 전단을 핸드폰으로 찍어오면 누구나 10%할인! [매표소에서 사진 확인]

아름다운청춘! 25,000원▶ 20,000원 + 깜짝 도서 선물!
20대 공연예매시 누.구.나 20%할인 + 도서나 영화티켓을 선물로 드립니다. [매표소에서 신분증 확인]

* 할인혜택을 위한 해당 자료 미지참시 차액을 지불하셔야 합니다.
관람등급 14세 이상 관람
러닝타임 100분
문의번호 02-762-0010
자막서비스 자막없음
한줄소개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서 꿈꾸는 빛, 외면할 수 없는 진실을 이야기한다.
제작 극단 물리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 http://www.edaentertainment.com/perform/perform_detail.htm?perform_state=after&perform_num=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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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스템 교체작업으로 2014.01.19까지 예매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 작품소개

한 맹인학교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다룬 이 작품은 20세기 스페인 희곡의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안토니오 부에로 바예호의 초기작품으로 1946년에 발표되었으며 스페인 내전으로 암울했던 시기와 독재정권이 장악했던 시대를 모두 관통하는 작품이다.

맹인 교장선생님과 앞을 보는 교감선생님, 그리고 그들을 부모처럼 따르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천진난만한 학생들이 등장하는데 여기서 맹인학교는 진실을 볼 수 없는, 혹은 보기를 거부하는 유약한 인간의 내면세계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맹인학교에서 평화롭고 행복하게 지내던 학생들은 전학생 ‘시우’의 현실에 대한 자각과 의문으로 점차 외면하고 있던 현실에 눈뜨며 괴로워한다.
이런 맹인학교의 변화를 거부하는 ‘기로’는 ‘시우’의 논리에 맞서려 하지만 그 역시 점점 변화하고 있음을 느낀다.
 
‘ 앞을 보는 것! 불가능하다는 거 알지만... 이 소원 하나로 내 인생이 재가 된다 해도, 난 앞이 보고 싶어! 그렇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어, 행복해서도 안 되고. 그런데 웃다니! 웃으라니! 너희 눈 먼 행복 대신 이 소원을 포기하라고? 내가 썩어 없어질 때까지 나는 갈 거야. 스스로 포기한 진짜 행복을 원래 없는 척 묻어버린 가짜 인생을 사느니. 나는... 내가 보고 싶으니까.(시우의 대사 中)’
 
‘타오르는 어둠’같은 현실 속에서 빛을 갈망하는 ‘시우’는 현실의 모순 속에 갇히기를 거부하고 자신의 온 존재를 받아줄 수 있는 사랑을 갈망하고 희망을 꿈꾼다. ‘시우’라는 인물로 대변되는 존재는 마치 코카서스 산 위의 바위에 쇠사슬로 묶여 독수리에게 간을 파먹히는 프로메테우스를 떠올리게 한다. 부당한 권위의 핍박에 저항하는 용기는 허위에 쌓인 안락함을 거부하는 ‘시우’의 그것과 닮은 꼴이다.
그러나 작가는 이 비극 속에서도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지금 별들은 마음껏 빛을 발하며 빛나고 있을 거야. 그리고 앞을 보는 저 사람들은 그 아름다움을 즐기고 있겠지. 그 머나먼
세상은...... 저 너머...... 이 유리창 너머...... 빛이 닿는 곳에...... 우리가 볼 수 있다면......(기로의 마지막 대사 中)’
 
결국 ‘시우’를 살해한 ‘기로’역시 손바닥으로 해를 가릴 수 없듯이 진실을 외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프로타고니스트의 죽음 이후 안타고니스트 또한 같은 운명 속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우리조차도 맹목적으로 살아가던 이 세상에서 진실에 직면해야 순간이 있다는 사실을 절감할 수 있다.